북한 로동신문,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은 위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5 11:02:50
  • -
  • +
  • 인쇄
"핵범죄자 미국 정체 가리려는 것" 비판
△ 김정은,북한

(서울=포커스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계획을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교도통신, 재팬투데이 등에 따르면 로동신문 인터넷판은 14일 이같이 보도하며 "히로시마 방문은 오바마의 핵무기 없는 세계 구상을 또 다시 역설하고 핵 범죄자라는 미국의 정체를 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를 핵전쟁으로 몰아넣으려는 미국이 핵 군축을 주장하는 것은 위선이며 파렴치의 극치"라며 "핵무기 없는 세계 구상은 미국의 핵무기만이 존재하는 세계"라고 했다.

재팬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북한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이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군은 세계 2차대전 끝 무렵 이 지역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7차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출처=우리민족끼리 갈무리> 2016.05.08 손성배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