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라 신임 사무총장 "영광…FIFA 재건에 힘쓸 것"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에 최초로 여성이 내정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FIFA 사무총장에 '축구와 무관한' 54세 여성 파트마 사모라 유엔개발계획(UNDP) 세네갈 상주대표를 발탁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사모라 신임 사무총장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총회는 FIFA가 부패와 비리에서 벗어나 제 궤도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린다. 이제 FIFA의 모든 위기는 끝났으며, 우리는 앞을 향해 나아간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리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한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취임했다.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가 다양성과 양성평등을 포용한다고 말할 때는 이에 대해 진지해야 한다"며 사모라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 "(사무총장 자리에) 가장 적격인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안'이 아닌 '밖'에서 온 사모라 신임 사무총장이 FIFA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이며 사모라 신임 사무총장이 큰 조직을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무라 신임 사무총장은 자격심사를 끝내고 오는 6월 중순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사무라 신임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내게 있어 굉장히 좋은 날"이라며 "FIFA 사무총장 임무를 수행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이미 진행 중인 FIFA 조직 재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FIFA 신임 사무총장에 내정된 파트마 사모라 유엔개발계획(UNDP) 세네갈 상주대표. <사진출처=파트마 사모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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