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살구씨 30알 이상 먹으면 죽을 수도"… 유럽식품안전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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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버금가는 독성 물질 함유

15알 손가락 마비, 30알 이상 생명 위협
△ Urban Foraging Group Collects Fruit Off Private Property

(서울=포커스뉴스) 항암 약재로 알려진 살구씨를 하루 30알 이상 먹으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살구씨 과다 복용이 청산가리 수준의 독성 물질섭취와 같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살구씨가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 B17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살구씨와 복숭아씨에는 소위 청산가리로 불리는 독성 물질 아미그달린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 복용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아미그달린은 구토, 발열, 두통, 불면증을 비롯해 신경과민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한 번에 살구씨 10~15알을 먹으면 손가락 마비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30알 이상 복용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외신은 기존 권장 섭취량의 절반만 먹어야 한다고 권고했다.유럽식품안전청이 동의보감에 항암 효능이 있다고 쓰여 있는 살구씨를 한 번에 과다 복용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2016.05.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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