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가정 상담사, ‘아내 때리는 법’ 동영상 출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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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의 목적은 분노 표출이 아니라 기율을 잡는 것

남편을 잘못 대접했음을 느끼도록 손수건으로 때려야

(서울=포커스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가정 상담사가 아내 때리기에 대한 조언을 담은 동영상을 출간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턴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교습 동영상에서 칼레드 알-사카비는 “이것이 많은 위험요소를 내포한 골치 아픈 사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알라의 뜻에 따라 우리는 이 다리를 안전하게 건널 것”이라고 말한다.

그 동영상은 올해 초 촬영됐으며 이후 번역을 거쳐 워싱턴 DC에 있는 ‘중동미디어연구소’에 의해 지난달 공개됐다.

동영상에서 알-사카비는 아내 구타의 목적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율을 잡는 것”이라면서 “구타에 필요한 이슬람의 조건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구타에 회초리나 날카로운 물체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대신 극도로 가느다란 나무막대나 손수건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구타의 목적이남편을 대접하는 방식이 글렀다는 것을 아내가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내를 때리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알라에 따른 당신의 권리와 당신의 의무”를 상기시키라고 알-사카비는 권고한다. 그런 다음 잠잘 때 남편이 아내에게 등을 돌리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부간의 언쟁이다. 그는 “안타깝게도 일부 아내들은 그들의 남편과 동등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며 “이것은 실로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다. 이 밖에 남편의 아내 때리기로 연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는 아내들도 있다고 그는 덧붙인다. 그는 또 “말하기 슬프지만” 일부 여자들은 남편이 그들을 때리도록 도발한다고 말한다.쇼핑몰에서 셀카를 찍으며 즐거워하는 사우디 여성들. (Photo by Jordan Pix/ Getty Images)2016.05.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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