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부, 국민 무시하는 배짱 어디서 나오는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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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책임자 문책 등 촉구
△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정부의 태도를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책임 통감은 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11일) 여야 3+3+3 회동에서도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그런 배짱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정부·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또 "국민의당은 살균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하고 정부 당직자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관계자 문책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예정된 육군 28사단 방문 일정에 대해선 "튼튼한 국방과 안보만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튼튼한 안보에서 출발해 한미동맹·한미공조·중국·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피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언젠가는 통일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튼튼한 안보에 역점을 두고 군 장비 현대화·군 사병들의 복리후생에 관심갖는 안보정당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며 '안보 정당'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주한미군 지카바이러스 실험 논란에 대해선 "이런 위험한 실험을 한반도 내에서 하면 한미동맹관계가 의심되고 우리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사실을 명심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6.05.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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