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bes Osman Kibar pic.twitter.com/nCj6aEKUac— AhmetHusnuKORAY (@AhmetHusnuKoray) 2016년 5월 11일
(서울=포커스뉴스) 탈모 치료, 관절염 개선 등 인류의 노화에 저항하겠다는 사업가가 미 경제지 '포브스'에 소개됐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터키 출신 미국 사업가 오스만 키바르를 소개했다. 키바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생물공학 스타트업 '사무메드'의 창립자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어린 시절 동창들과 함께 만든 회사 '사무메드'는 60억달러(약 7조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탈모·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약을 복용한 사람들의 모발이 자랐다는 것을 입증했다. 코드명 'SM04554'라는 약을 복용한 인체는 모발이 9.6% 증가했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집단은 모발이 2.5% 감소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 입은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약을 개발했다.
키바르는 이 후에는 폐 손상, 시력 상실, 암 등을 치료하는 약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포브스는 "노화에 대항해 태아처럼 강력한 세포를 만들겠다"는 키바르의 화려한 경력을 다뤘다.
그는 지난 2006년 미국에서는 포커 토너먼트에 처음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으로 건너오기 이전에는 터키에서 상위 0.2%의 영재만을 받는 로버트 컬리지에 다녔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학위를 마친 후 '제놉틱스' 등 생명공학 회사를 창립했다.
한편 포브스는 그의 약 개발에 대해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실험 결과가 미약하다"는 전문가 평가를 전했다.
이어 "신약의 80%가 연구 단계에서 시판 단계로 넘어가는 데 실패한다"고 지적하며 키바르의 차후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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