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퇴사자, 페이스북의 보수적 뉴스 억압 관행을 폭로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상원의 한 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페이스북의 직원들이 보수적인 이슈들에 관한 뉴스를 그 “경향 띠기(트렌딩·trending)” 명단에서 봉쇄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 웹사이트가 어떻게 뉴스 기사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상원 상업·과학·수송위원회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회장 겸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페이스북의 뉴스 취급 관행과 트렌딩 섹션에 대한 질문에 답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조사는 페이스북 직원들이 “보수적인 독자들에게 흥미 있는 뉴스 기사들을 일상적으로 억압”하는 한편 트렌딩 목록에 다른 기사들을 “인위적으로” 추가한다고 페이스북의 한 퇴직자가 주장했다고 디자인·기술 블로그인 기즈모도가 9일 보도한 뒤 이루어졌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인 존 튠 상원의원은 9일 기자들에게 그의 주된 관심은 만약 트렌딩 뉴스가 나타내지는 것에 직원들이 손ㅇ르 댄다면 페이스북이 사기 행위에 관여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튠 의원은 “만약 당신이 트렌딩 주제들을 위한 객관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한다는, 즉 당신의 팔로워나 당신의 청중이 그렇다고 알고 있는 정책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그 정책을 따르는 것이 낫다”며 “그것은 투명성과 정직성의 문제이며, 미국 대중을 오도하는 어떤 시도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보낸 서한은 “트렌딩 토픽스 기능”을 위한 조직구조에 관한 정보요청을 포함한다.
민주당 해리 레이드 상원의원의 비서실 차장 애덤 젠틀슨은 로이터에 제공된 성명 속 요청에 대해 망설였다.
젠틀슨은 “상원의 민주당은 (대법관 지명자인 메릭)갈란드 판사를 상대로 한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며, 지카 원조를 위한 대통령 요청에 대한 자금지원을 거부하고, 1956년 이래 어떤 상원보다 더 많은 날들을 휴회하면서 페이스북 청문회가 긴급한 국가 이익이 걸린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한 대변인은 “트렌딩 토픽스”가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튠의 요청을 페이스북이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하는 가운데 우리는 또한 트렌딩 토픽스를 둘러싼 우리의 운영 관행을 계속해서 재검토할 것이며 만약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그것을 바로잡는 즉각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검색 담당 부사장 톰 스토키는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실제 세상 사건들을 반영하는 주제들을 받아들이도록 요구 받는” 트렌딩 주제 검토자들을 위한 “엄격한 지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지침이 “끊임없이 검토되며” 그의 팀은 “계속해서 개선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티 드러몬드 기즈모도 편집국장은 9일 로이터에 배포한 성명에서 기즈모도의 기사를 “정확하다”고 지칭했다.
기조모도의 보도는 여러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 경보를 발했다. 특히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추정되는 편견을 가리켜 페이스북을 비난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9일 트위터에 “만약 한 보수주의자가 말하고 페이스북이 그를 검열한다면 그는 소리를 내는가?”라고 쓰고 페이스북에 불리한 주장을 자세히 다룬 ‘내셔널 리뷰’ 기사에 링크를 걸었다.(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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