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파나마 페이퍼스' 연루…조세회피 의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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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회사 설립 사실 시인

세제 혜택·자금 세탁 안 해…'사생활 보호' 목적

(서울=포커스뉴스)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영화배우 엠마 왓슨(26)이 조세회피 문건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미국 USA 투데이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시사 주간지 '스펙테이터'의 보도를 인용해 엠마 왓슨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한 역외 회사의 수혜자로 설정된 파나마 페이퍼스 속 데이터가 있다고 전했다.

왓슨 측 대변인은 그가 역외 회사를 세운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세금 등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으며 오직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역외 회사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왓슨은 다른 유명 인사와 마찬가지로 익명성과 안전성을 보호할 목적으로 역외 회사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회사들은 공개적으로 주주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따라서 왓슨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전에 공개 정보 때문에 위태로웠던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역외 회사를 세우는 것 자체는 합법이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파나마의 법률 회사인 모색 폰세카가 역외 회사 설립을 통해 해외 유명인의 자금 세탁 등을 도운 기록이다. 앞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등의 취재로 인해 20만개에 달하는 데이터가 공개됐다.영화배우 엠마 왓슨이 조세회피 관련 문건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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