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권출마 시사 "대선경선, 나라고 못 들어갈 이유 없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0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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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학규 등과 대권후보 경선하자고 말해와"
△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더민주는 사실상 문재인 전 대표로 후보가 확정된 상태지만 우리 국민의당엔 (대선)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나라고 (경선에) 못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모든 사람들이 우리 국민의당에 들어와서 대권 후보를 두고 강한 경쟁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라디오 청취자들의 '대통령 한번 해 봐라'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분 좋은 소리"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국물도 먹다가 당이 분열되지 않았나"라며 문 전 대표에 대한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을 맡는 당은 다른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내며 안 대표와 이와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의 연정에 대해선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며 "언론에서 자꾸 새누리 연정론을 거론해 우리가 입장이 난처하다"고 덧붙였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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