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시하는 조부 김일성 본받는 형태 명확히 하는 것
정치국 상무위원엔 김정은·김영남·황병서·박봉주·최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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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북한 |
(서울=포커스뉴스)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 노동당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일본 NHK가 9일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이 당을 중시하는 조부 김일성 주석을 본받는 형태를 명확히 하면서 동시에 스스로 권위를 부여할 목적일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NHK는 9일 북한 당국이 취재진에게 노동당 대회 취재를 처음으로 허용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정장 차림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행진곡에 맞춰 모습을 나타냈으며 단상의 중앙에 착석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조직됐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위원장으로 선출돼 취임한 것을 분명히 했다.
또 북한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5명이 선정됐다.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북한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우리민족끼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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