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저감 목적 차 없는 거리 운영
앞서 지난해 차량 2부제 도입 추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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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Tour de France 2013 - Stage Twenty One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첫 번째 일요일 시행된 '샹젤리제 거리 차 없는 날' 행사를 프랑스 파리 시민과 상인, 관광객 모두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히는 샹젤리제 거리는 파리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 오벨리스크를 잇는 2km 구간이다.
평소 샹젤리제 거리는 차량정체가 심한 서울의 여느 거리와 마찬가지로 답답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구간이었다.
시당국은 차 없는 샹젤리제 거리 행사의 목적을 대기오염 저감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파리 대기 질 지수는 63으로 9일 현재 서울 청량리 10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평소 극심한 대기오염 탓에 파리시는 차량 2부제 도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샹젤리제 거리 상인들의 호응 역시 좋았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인퀴지터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인퀴지터와의 인터뷰에서 "차없는 날이 관광객 유입을 부추기는 촉매제"라고 말했다.
파리시 당국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대여를 손쉽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기 자동차 보급을 장려할 전망이다.
다음 샹젤리제 거리 차 없는 날 행사는 6월 5일에 열린다.2013년 투르드 프랑스 대회에 참가한 사이클 선수들이 파리 개선문 앞을 지나고 있다. 파리시 당국은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 시행한 샹젤리제 거리 '차 없는 날' 행사를 시민과 상인은 물론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by Doug Pensinger/Getty Images)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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