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독도‧센카쿠는 일본 땅"…영문 자료 확산 개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5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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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해외 확산 능력 떨어져"

일본 주장 근거 자료 영문 출판 시작, 영어 사이트 개설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정부가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영어로 번역해 확산하기 시작했다.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각기 한국과 중국이 현재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4일 "일본 정부가 내각관방 홈페이지에 특설 사이트를 개설해 다케시마와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료를 영어로 번역해 공개하고 출판을 시작했다"며 "일본어는 해외로 퍼져 나가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어 사이트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출간물은 한국과 중국이 주장하는 시점 이전에 일본이 이 지역들을 통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를 담고있다. 일본 정부는 이 자료들을 해외 지식인들이 논문 등에 인용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
포함된 자료 중에는 시마네 현이 1905년 독도를 '다케시마'로 명칭과 소속을 고시한 문서, 오키나와가 1902년에 센카쿠 열도를 측량한 기록이 있는 '토지 정리도' 등이 있다. 지난해 8월 일본 정부는 이 자료들을 오키나와와 시마네 공문서관 등에서 찾아내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다케시마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보강하는 공문서, 일기, 고지도 등 새로운 자료가 750여 점 가량 발견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자료들도 순차적으로 일본어와 영어 두 언어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 2005년 4월28일 촬영된 독도.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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