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란 방문…북한 김정은 친구 잃을 위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4 1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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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 관계 침체되면 핵무기 개발 난항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으로 인해 북한-이란의 우호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인 아시아 전문 기자 도널드 커크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기고하며 "한국이 이란과 우호 관계를 맺는 것은 노동당 전당 대회를 앞둔 북한 김정은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이란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커크는 "이란과 북한의 협동 관계는 아직 유효할 수도 있지만 이란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다른 나라와 교역을 통해 수익 증대를 노리면서 이란-북한의 관계는 상당히 침체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란의 한 단체가 북한에 기술자 11명을 파견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은 현재 북한과 군사적 연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2일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이란은 원칙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북한 김정은이 로켓 발사에 앞서 관계자들을 지도하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월24일 공개했다. (Xinhua/KCNA)2016.05.04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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