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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_이란_박근혜_대통령_공식환영식_04.jpg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3일 "북한이 이번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표명된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더 이상 무모한 도발을 중지하고, 비핵화와 민생발전의 길로 조속히 나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협력과 변화의 길로 나선 이란의 사례를 교훈삼아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핵 불용과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 원칙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하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원칙적으로 어떠한 핵무기 개발에도 반대한다면서 북핵 불용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양 정상은 핵무기 개발이 결코 안보를 강화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핶다.
조 대변인은 "북한과 정통적인 우호관계를 맺어온 이란이 정상차원에서 최초로 북핵문제 및 우리의 평화통일 입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와의 의미있는 비핵화 협상을 통해 핵 의혹을 해소하고,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선택한 이란이 최고위층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북한에 대해서도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지난주 중국 북경에서 이란 대표도 참석해 개최된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 CICA에서 북한의 핵, 그리고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가장 강력한 표현의 규탄과 북한 비핵화 촉구 메시지에 이어서 이번에 전통적인 우방인 이란이 정상차원에서 발신된 메시지는 북한에 대해 더 없이 강력한 경고가 됐다"고 분석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이란시각)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2016.05.02.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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