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 인천 공사장 백골 시신 20대 여성 추정

△ [그래픽]여자몽타주

[인천=부자동네타임즈 박경수 기자]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발견된 백골 상태의 시신은 2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4분쯤 부평구 청천동의 한 공장 외부화장실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백골 상태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2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부평서에 구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신에서 두개골 함몰이나 골절 등 살해와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외부화장실은 26년 전 공장과 함께 지어졌다. 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어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콘크리트 바닥 40㎝ 아래에 누워 있는 형태로 묻혀 있었던 점을 토대로 시체유기 등 범죄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주 후 나오는 정확한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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