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란서 52조원 수주 밑돌…한반도 비핵화 지지도 받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2 1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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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이란 문화 교류의 해 지정…총 66개 MOU 체결
△ 20160501_박근혜_대통령_이란_도착_환영행사_01.jp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정상 최초로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역대 최대인 약 52조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란측으로부터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한 지지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20건의 서명을 포함해 총 66개(정부 22, 공공기관 40, 민간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MOU 체결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란이 조속히 경제를 재건하고, 경제성장이 다시 정상궤도에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이란의 인프라·에너지 분야 30개 프로젝트에서 양해각서 및 가계약 체결 등을 통해 확보한 수주 가능 금액은 371억 달러"라면서 "일부 사업의 2단계 공사까지 감안하면 최대 456억 달러까지 수주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원을 상대국 내에 개설하기로 하고 2017년을 한-이란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했다"면서 "양국간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저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한반도 평화 통일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힌 뒤 "이란 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줬다"고 설명했다.한국정상 최초로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역대 최대인 약 52조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1일 오후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공항에서 어린이로부터 영접을 받는 박 대통령. 2016.05.01.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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