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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원유철 ·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인 정진석 당선인이 28일 총선패배에 대해 "다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 크게 보면 새누리당 전체가, 또 박근혜 정부도 반성할 점이 있다"며 "일정부분 중간평가를 받은 것 아니겠느냐. 그런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진석 당선인은 이날 오전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진석 당선인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 "계파를 논하는 것은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큰 의미는 없다"면서 "달라진 정치 환경, 새롭게 구축된 정치 질서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박 비박 (따지는) 분파·계파주의는 점차 소멸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 거론되는 분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이 과연 옳으냐"고 반문했다.
친박계 인사인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데 대해 정진석 당선인은 "다양한 의원님들의 견해가 표출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반겼다.
이어 "의원들 개개인마다 역량이 있고 소신을 갖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떤 정치지향을 갖고 펼쳐보고 싶은 그런 마음들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진석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중진의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16.04.2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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