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비박' 심재철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원유철 '겸직론' 반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6 1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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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에 비대위원장 업무까지 너무 많아"

"비대위원장은 현역이 아닌 외부에서"

"유승민·윤상현 의원 복당여부는 민의에 따라 판단해야"
△ 심재철 새누리당 안양동안구을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5선 고지를 점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차기 원내대표를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원 구성하는데 굉장히 업무가 많은데 비대위원장 업무까지 겹치게 되면 업무가 너무 많아진다"며 "나눠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론과 더불어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 의원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현역이 아닌 외부에서 와야 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다. 간곡히 요청하면 (외부영입 인사가)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만약에 현역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또 다시 계파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되기에 외부에서 (영입 인사)가 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대위원도 현역의원이 아닌 정당 경험을 가진 외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에 대해선 "특정인을 거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국민적 신망이 있는 분으로서 현재의 난국을 헤쳐 나갈 분들이 지금 언론에서 몇 분이 거명되고 있다"며 "그런 분들이 와서 당을 좀 살려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4·13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유승민·윤상현 의원들의 복당여부에 대해선 "민의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분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점이었고 나머지 한 분은 막말을 했던 것인데 각각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당 내에 (개별적 대응이) 안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4·13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심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부의장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8일 오전 경기 안양시 범계역 인근에서 열린 지원유세에 참석한 심재철 새누리당 안양동안구을 후보. 2016.04.12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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