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에콰도르 지진으로 어린이 12만명 학교 못 다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7 08: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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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어린이 교육·생활 지원에 3개월간 264억원 필요

(서울=포커스뉴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에콰도르를 강타한 지진으로 학교 280곳 이상이 피해를 받았고 이로 인해 12만명가량의 어린이가 일시적으로 교육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유니세프 측은 26일 "지진 이후 무질서와 붕괴로 트라우마를 겪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은 생명줄과 같다"며 "아이들에게 일상생활이 되고 목적 의식을 불어 넣어 정신적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이에 따라 지진 피해가 심각한 무이스네, 페데르날레스, 자마, 포르토비에호, 만타 등의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내려는 에콰도르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학습 공간 50곳을 설치하고, 6만명에게 학습 교재를 보급할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향후 3개월간 피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교육 서비스 외에도 식수·식량, 위생·안전 용품 등을 제공하려면 2300만달러(약 264억3850만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에콰도르에서는 약 3만명이 대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야외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전했다.에콰도르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23일 현재까지 650명 가까이 숨졌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130명이 갇혀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Xinhua/Str)2016.04.24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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