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무직 임금, 인도네시아보다 5~44% 더 높아
(서울=포커스뉴스)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누려온 노동비용 이점이생산직을 넘어 사무직으로 확대됐다고 윌리스타워스왓슨(WTW)의 새 연구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WTW는 세계 120개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위험관리·보험중개·금융자문 업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중국 내 전문직 기본 임금 평균은 베트남과 필리핀의 1.9~2.2배다.
중국의 화이트칼라 전문직 신입은 평균연봉으로 2만1000달러를 받는다. WTW의 ‘2015·2016년 글로벌 50 보상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이 액수는 인도네시아의 비교 대상보다 30% 많다.
WTW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데이터 서비스 팀장 삼브하브 라키안은 “중국 내 임금이 한동안 상승해 오고 있다”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의 더 낮은 임금이 그들에게 진정한 경쟁우위를 주고 있으며, 이것이 기업들로 하여금 과거 중국에 자리 잡은 사업 활동을 옮겨야 할 필요가 있을지 재검토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중국의 늙어가는 노동인구와 줄어드는 노동인구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 시장보다 중국에서 임금이 더 높이 유지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 보고서는 전문직 수준과 중간·선임·최고 관리자를 다룬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중국의 기본임금이 아세안 개도국들 가운데 가장 노동시장이 비싼 인도네시아보다 5~44% 더 높음을 보여준다.
라키안은 “만약 기업들이 중국의 임금이 오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 만약 그들이 공장을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로 옮긴다면, 그들은 노동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사회기반시설과 노동력 이용 가능성과 같이 공장 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다른 요인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큰 비용인 노동비용 하나만에 기초해 중국에 있는 것이 이제 그들에게 경쟁우위가 있는지 여부를 살피는 더 의식적인 접근을 취해오고 있는 추세를 우리는 확실히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일부 고용주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임을 뜻하는 일부 장점들을 중국이 여전히 향유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록 중국이 훨씬 더 비싸지만 그 나라의 더 성숙한 기반시설과 숙련된 노동인구는 계속해서 기업들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비용 국가들에 의해 향유되는 경쟁우위는 오래 가지 못할 수 있다. 라키안은 “중국에서 임금은 올랐다. 그것은 앞으로 10년 뒤 베트남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뒤에는 미얀마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과 일부 다른 시장들에서 중간 관리자와 선임 관리자를 찾기란 쉽지 않으며, 그것이 생산직 부문 및 신입수준 전문직과 비교할 때 (중국의)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hoto by Feng Li/Getty Images)2016.04.2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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