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로드아일랜드 1위…대의원, 클린턴 2000명 이상 확보
(서울=포커스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치러진 민주당 5개주(코네티컷·델라웨어·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로드아일랜드) 대선 후보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한 4개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국 CNN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델라웨어,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에서 각각 지지율 59.7%, 63.5%, 56.3%를 기록하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코네티컷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지지율 50%로 샌더스 의원(48%)을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샌더스 의원은 로드아일랜드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다. 로드아일랜드 후보 지지율은 샌더스 의원 55.3%, 클린턴 전 장관 43.1%로 집계됐다.
샌더스 의원이 로드아일랜드에서 우승했어도 이미 굳어진 민주당 판세를 뒤집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목되기 위해 각 후보는 대의원 2383명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까지 클린턴 전 장관은 대의원을 2000명 이상 확보하며 이 '매직넘버'에 근접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대의원 1291명을 확보하며 클린턴 전 장관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활짝 웃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치러진 5개주 경선으로 클린턴 전 장관은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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