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제2의 이영애‧한효주? 액션으로 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8 1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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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이병훈 감독의 신작, MBC 새 사극 '옥중화' 30일 첫 방송

진세연, 극중 여주인공 '옥녀' 캐스팅 "액션 연기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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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배우 진세연이 처음 사극에 도전한다. 진세연은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여주인공 '옥녀' 역을 맡았다. '옥중화'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까지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장금'의 이병훈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다. MBC '허준'(1999), '상도'(2001)로 호흡을 맞춘 최완규 작가가 합세했다.

진세연은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을 꼭 찍어보고 싶었다. 대선배님들,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 이런 작품을 찍어볼 수 있겠나'하고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훈 감독도 진세연의 밝은 에너지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반드시 착한 인상의 선한 주인공을 선택한다. 그런 면에서 진세연과 고수는 모두 적합했다"며 "미팅 자리에서 자신이 옥녀를 연기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는데 그 자리에서 나와 작가가 함께 설득 당했다"고 말했다.

진세연의 적극적인 태도 역시 캐스팅에 큰 도움이 됐다. 이병훈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7~8개월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성실해야 하고 성격도 밝아야 한다. 진세연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더라. 이영애와 한효주 역시도 과거에 그렇게 해줬었는데 진세연 역시도 그런 말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옥중화'는 죄수를 관장하는 관서인 전옥서(典獄署)와 소송을 담당하는 외지부(外知部)를 배경으로 한다. 감옥에서 태어났지만 명랑함과 영특함으로 세상을 헤쳐 가나는 옥녀(진세연 분)는 억울한 백성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는 여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앞서 '대장금'에서의 이영애, '동이'의 한효주가 맡은 여성 캐릭터처럼 진세연 역시 '옥녀'를 통해 긴 서사 속에 역경을 통해 성장기를 그리게 된다. 진세연은 이영애‧한효주와의 비교에 대해 "나만의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옥녀'는 액션을 잘 하기 때문에 초반 액션신을 통해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끝으로 진세연은 "열심히 잘해야겠단 생각밖에 없다. 그것만이 제게 기대를 해주는 감독님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세연, 고수, 정준호, 박주미 등이 출연하는 '옥중화'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진세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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