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표절 논란' 로고 전면 백지화 후 7개월만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엠블럼 표절 논란'을 겪은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5일(현지시간) 새 로고를 결정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일본 NHK 방송, 일간 재팬 타임스 등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 로고 선택 위원회는 결승에 오른 4가지 도안 가운데 투표를 통해 남색 바둑판무늬가 특징인 후보A를 공식 로고로 선정했다. 이후 조직위원회 이사회가 이를 승인해 공식 로고로 결정했다.
새 공식 로고는 일본의 전통색인 남색을 이용해 일본의 멋을 표현했다. 형태가 다른 사각형 3종류를 결합해 국가, 문화, 사상의 차이를 설명하고 이를 넘어서는 '다양성과 조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 공식 로고는 앞으로 대회 공식 상품이나 후원 기업 광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로고의 디자이너는 상금 100만엔(약 1033만원)과 '2020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 표를 받게 된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일본인 예술가 사노 겐지로의 작품을 공식 로고로 채택했지만, 벨기에 디자이너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9월 이 로고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로고 결정 과정에 비판이 쏟아졌다고 NHK는 전했다.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새로운 공식 로고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출처=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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