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승인 거쳐야 취임 가능…현 교장은 오는 6월 은퇴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육군사관학교(별칭 ‘웨스트포인트’) 교장에 처음으로 여성을 지명했다.
미국언론의 1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포인트의 사회과 학과장을 맡아온 신디 젭 대령이 팀 트레이노르 준장에게서 교장직을 물려받는다. 웨스트포인트 216년 역사에서 여교장은 처음이다.
젭 대령은 보도자료에서 자신이 교장에 지명돼 영광이라면서 “의회가 내 지명을 승인한다면 품격 있는 지도자 배출이라는 우리 임무를 지지하여 학문적 탁월성에 전념하는 전문가 팀을 이끌 특권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노르는 2010년부터 교장을 맡아왔으며 오는 6월 은퇴할 예정이다.
트레이노르는 보도자료에서 “젭 대령의 지명 소식을 들으니 육군, 사관학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생도들을 위해 지극히 기쁘다”며 “그녀에게는 풍부한 경험, 그리고 육군과 고등교육의 요구에 대한 넓고 깊은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1982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젭은 듀크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해군전쟁대학에서 국가안보와 전략연구로 석사를 받았다. 학과장을 맡기 전 그녀는 제704 군사정보여단의 부여단장으로 근무했다.(Photo by Ramin Talaie/Getty Images)2016.05.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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