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SLBM, 동북아에 실질적 위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6 0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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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고체 연료로 바꿔 개발 쉬워…2020년 실전배치

사거리 900㎞는 미국의 동북아 방위 위협하기에 충분
△ 북 SLBM미사일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지난 23일 동해에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미국의 동북아시아 방위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전문가 존 실링의 기고를 소개했다.

존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에 과거 수차례 실패한 액체연료 추진시스템을 포기하고 고체연료 추진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북한이 더 활발한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체연료 추진시스템 실험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실물 크기의 고체 발동기(엔진)를 개발해야 하는 등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지만, 액체연료 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고체연료 추진시스템이 2020년쯤엔 실전배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링 연구원은 고체연료 추진미사일의 사거리가 900㎞에 불과해 액체연료 추진미사일의 사거리(1600㎞)보다 짧지만 그렇더라도 이는 북한이 미국의 동북아시아 방위를 위협하는 데 충분한 거리라고 지적했다.북한이 지난 23일 동해안 신포항 인근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SBS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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