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수 줄면서 여자가 남자보다 수명 길어져”…최신 연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6 15:07:06
  • -
  • +
  • 인쇄
과거 남자가 여자보다 2년 더 장수하다 자녀 수 줄며 점차 역전

아버지들이 본 자식 수와 아버지들 수명 사이에는 상관관계 없어

(서울=포커스뉴스) 저출산이 현재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한 가지 이유일 수 있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미국 유타주 주민 14만600명의 자료를 분석해 1800년대 초·중반에 출생한 남자들이 같은 시기 출생한 여자들보다 평균 2년 더 살았음을 알아냈다.

이러한 차이는 점차 역전됐으며, 1900년대 초 출생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평균 4년 더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동시에, 여자 한 명 당 자녀수가 1800년대 초 평균 8명 이상에서 1900년대 초 단지 4명 이상으로 떨어졌다. 이에 더해 연구자들은 자녀를 15명 이상 둔 여자들이 자녀가 단 한 명인 여자들보다 평균 6년 덜 살았음을 알아냈다.

'네이처' 자매지 '과학적 보고'에 최근 실린 그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들이 본 자식의 수와 아버지들의 수명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자들은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 이유를 판정하려 할 때 낮은 출산율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그 연구는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연구 지도자 엘리자베스 볼룬드는 그 결과는 “인구의 사망 패턴 변화의 원인을 설명할 때 생물학적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스웨덴 웁살라대학 생태·유전학과의 박사과정 이수 후 연구원이다.

볼룬드는 보도자료에서 “우리의 결과는 인구 예측에 관련이 있다”며 “왜냐하면 다산(多産) 패턴과 예상 수명은 세계 도처에서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예컨대, 세계 곳곳에서 갈수록 많은 국가들이 인구 변천을 겪으면서 수명에서 종합적인 성 차이가 증가할 수 있음을 그 결과는 시사한다”고 말했다.(Photo by Rich Polk/Getty Images for Safe Kids Worldwide)2016.04.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