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채택
(서울=포커스뉴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175개국 고위급 관계자들이 22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서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단 하루 만에 가장 많은 국가가 서명한 것이라며 같은 날 보도했다. 서명식은 '지구의 날'에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파리협정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섭씨 2도 내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엔은 20여년간 매년 기후변화 총회를 열었지만 당시 COP21은 가장 중요한 총회로 꼽힌다. 2020년 이후 기후 변화 정책을 결정할 신기후체제에 대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
파리기후협정은 55개 국가 이상이 비준하고 비준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 55% 이상이 되면 효력을 갖는다. CNN은 미국과 중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명식을 주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서명을 한다"며 "우리 경제를 비탄소화하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간과 싸우고 있다"면서 "(지구온도를 안전한 수준에서 유지할) 창문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고 동참을 촉구했다.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175개국 고위급 관계자들이 22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서명했다. (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2016.04.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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