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리 소홀로 '고양이 카페' 첫 업무정지 처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22 0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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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법 근거, "고양이 너무 많고 질병 확산시켜"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고양이 카페에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일본 NHK,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한 고양이 카페가 관리 소홀로 21일부터 한 달 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해당 가게는 6조(약 3평) 규모의 방에서 고양이 62마리를 사육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지난해 영업을 시작할 당시인 고양이 10마리에서 그 수가 급증한 것. 이 탓에 실내 위생 상태가 나빴으며, 고양이 70% 가량이 재채기·눈곱 등의 건강 이상 증상을 보였다.

NHK는 이웃 주민과 고객들이 "고양이 건강 상태가 나쁘다", "악취가 난다"는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도쿄도는 올해 2월 해당 가게에 개선 명령을 내렸지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도쿄도가 동물보호법에 근거해 21일부터 30일간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해당 가게 주인은 "처분을 받고 개선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고양이 카페에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Photo by Andrew Burton/Getty Images)2016.04.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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