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산 민주공원 위령탑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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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례하는 정계 인사들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19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19혁명 56주년인 이날 오전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공식행사 전인 오전 8시쯤 4월 학생혁명 기념탑을 찾아 헌화 및 분향을 했다. 4·13 총선 이후 첫 외부행사로 기념식을 찾은 것이다.
묵념을 마친 박 대통령은 자리를 함께 한 4·19 혁명 희생자 유족회 회원들을 위로했다.
원 원내대표와 김종인 더민주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식에서 분향을 하면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4·19 혁명 56돌의 뜻깊은 날을 맞아 부정과 불의에 맞서 꽃다운 젊은 바친 민주영령들의 영정에 삼가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며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대장정의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은 대한민국 헌법의 전문에 뚜렷이 새겨져서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 확고히 뿌리 내리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고 관행화된 비정상을 정상화해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듣는 데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지금 나라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4·19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 간다면 어떤 난관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4·19 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희망찬 내일은 다 함께 열어가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지도부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부산에 위치한 민주공원의 4·19위령탑을 찾았다.
또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4·19민주묘지에서의 기념식이 끝난 후 자신의 측근인사들을 대거 대동, 참배했다.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황교안(왼쪽 두 번째부터) 국무총리,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6.04.19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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