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움직임 속 눈 치워져 있는 등 잘 정비된 모습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당장 핵실험을 강행할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핵실험이 '느린 준비 과정과 전격 강행'이라는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의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뮤데스는 지난 14일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보면 소형 물체가 포착되는 제한된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눈이 깨끗이 치워져 있는 등 잘 정비돼 있다면서 이는 곧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다는 징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터널 입구엔 트레일러나 소형 차량으로 추정되는 작은 물체(넓이 1.5m×높이 2.5m)가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앞서 3일 전 해당 지역에선 비슷한 규모의 두 개 물체가 확인된 바 있다.
이어 그는 올 한 해 동안 풍계리 핵실험장 '주 지원 단지'(Main Support Area)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비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작은 움직임들이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14일 위성사진 속 주 지원 단지에선 선적 컨테이너나 장비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물체(1.25m×4.75m)가 포착됐다.
버뮤데스는 앞으로 핵실험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되는 작전지역 서·남쪽 부근에서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진 않았지만, 해당 지역이 눈이 깨끗이 치워져 있는 등 잘 정비돼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평양/북한=신화/포커스뉴스) 북한이 당장 핵실험을 강행할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북한의 핵실험이 '느린 준비 과정과 전격 강행'이라는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달 24일 평양시에 위치한 로켓 고체연료테스트 현장을 방문했다.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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