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D-1> 막판까지 초접전 지역구는 어디 어디 2. 경기‧인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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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정, 수원을, 수원병, 고양갑…용수벨트의 혈투

인천 남을, 남동갑, 서을, 중·동·강화·옹진…'핫'한 인천
△ 20대 총선 국회의원 배지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투표가 끝나면 20대 국회에서 금배지를 가슴에 달 25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결정된다. <포커스뉴스>는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이번 4‧13 총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선거구를 몇 개 골라봤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부터 화제의 인물이 후보로 출마한 지역구까지…. 아래 지역구에 주목한다면 이번 총선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편집자 주

◆치열한 수도권 혈투…용수벨트의 승자는?

경기도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은 바로 용인과 수원. 지명(地名)의 앞 글자를 따 '용수벨트'라고 불리는 이 지역엔 용인 4개와 수원 5개, 총 9개의 선거구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구는 경기 용인정과 수원을, 수원무 등 3곳이다.

용인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었던 표창원 후보와 19대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가 맞붙는다. 경찰대학교 교수 출신인 표 후보는 대표적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친박 인사로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다.


표 후보와 이 후보는 선거 직전까지도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5일 발표한 결과에서 표창원 후보와 이상일 후보가 각각 39.6%와 35.5%를 기록했다. 표 후보가 이 후보를 약 4.1%p 차로 앞선 것.

반면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반대로 이 후보가 표 후보를 따돌렸다. 해당 조사에서 이상일 후보의 지지율은 37.7%, 표창원 후보 지지율은 32%였다. 이상일 후보와 표창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셈이다.

수원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와 더민주 백혜련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백 후보(31.8%)와 김 후보(31.7%)의 지지율 격차는 겨우 0.1%p에 불과했다.

지난 19대 비례대표로 정계에 진출한 김상민 후보는 당초 수원갑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당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과의 갈등 끝에 당 지도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수원을로 출마 지역을 바꿨다. 김 후보는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원조 친박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에 맞서는 대구지검 수석검사 출신 백혜련 후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의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은 인물이다.


수원무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더민주 김진표 후보 역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수원무 후보지지도는 정미경 후보 38.1%, 김진표 후보 37.8%로 불과 0.3%p 차이였다.

앞서 경인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CNR·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6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정미경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바 있다. 당시 김진표 후보 지지율은 33.3%였으며 정미경 후보는 30.4%였다.

정미경 후보는 이번이 3선 도전이며 김진표 후보는 총선 승리시 4번째 금배지를 획득하게 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에서는 고양갑이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범규 더민주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 선거구 후보 지지도는 심상정 후보(43.7%)가 손범규 후보(34.3%)보다 9.4%p 높았다.

그러나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6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손범규 후보가 42.2%의 지지율로 심상정 후보(36.4%)를 앞서기도 했다.

국민일보와 C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손범규 후보가 35.9%의 지지율을 얻어 35.3%인 심상정 후보를 근소하게(0.6%p)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욕설 파문'부터 불출마 번복까지…'핫'한 인천

인천의 지역구 중에선 남을과 남동갑, 서을, 중·동·강화·옹진 등이 흥미롭다. 각 지역마다 유명인사들이 후보로 있기 때문.


우선 인천 남을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다. 윤 후보는 지난달 23일 탈당하고 2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상현 후보는 인천 남을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의 지지율은 43.4%로 다른 후보를 세 배 이상 크게 앞섰다.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와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가 각각 지지율 12.8%와 13.9%로 윤 후보의 뒤를 이었으며, 정의당 김성진 후보의 지지율은 8.8%였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가 박남춘 더민주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MBN과 매일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남춘 후보(34.5%)가 문대성 후보(30.2%)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박남춘 후보는 지지율 37.3%로 문대성 후보를(3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3%p였다.

또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박남춘 의원은 지지율 40.3%를 기록해 문대성 후보(29.0%)에 앞섰다.

앞서 문대성 후보는 지난해 말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1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자신의 고향인 인천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제도권 밖에서 체육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실질적이고 효율적이라는 당 지도부의 거듭된 권유와 여러 체육인 선후배들의 진심어린 조언, 출마에 대한 바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입장을 선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인천 중‧동‧강화‧옹진 선거구에서는 인천시장 출신 안상수 후보가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에 6%p 뒤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역의원인 안 후보 역시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떠난 인사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중‧동‧강화‧옹진 지역 후보 지지율은 배준영 후보 32%, 안상수 의원 2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와 정의당 조택상 후보는 각각 11.6%, 9.4%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20여 년 동안 인천에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이름을 알렸다는 강점이 있어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 서을에서는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와 더민주 신동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서을에서 신동근 후보가 지지율 34.1%를 얻어 황우여 후보(33.8%)를 앞섰다. 두 후보간 격차는 0.3%p에 불과하다.

앞서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서을의 후보지지도는 황우여 후보(35.9%), 신동근 후보(34.1%)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미세한 격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어 이 지역 역시 최종 집계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황 후보는 현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맡았던 인물로 이번 4‧13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신동근 후보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착용할 배지가 공개되고 있다. 2016.04.11 김인철 기자 문화일보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의 지지율은 35.5%,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의 지지율은 39.6%를 기록했다.2016.04.05 이희정 기자 경기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의 지지율은 31.7%,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의 지지율은 31.8%,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는 12.0%를 기록했다. 2016.03.31 이희정 기자 서울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5~6일 실시한 경기 수원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의 지지율은 38.1%,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은 37.8%로 나타났다. 2016.04.08 이희정 기자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에서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의 지지율은 34.3%,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43.7%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7 이인규 인턴기자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의 지지율은 43.4%로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16.03.30 이희정 기자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남동갑에서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지지율은 30.2%,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지지율은 34.5%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8 조숙빈 기자 인천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의 지지율은 32.0%,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6.0%,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는 11.6%를 기록했다. 2016.04.05 이희정 기자 서울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5~6일 실시한 인천 서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의 지지율은 33.8%,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의 지지율은 34.1%, 국민의당 허영 후보는 16.9%로 나타났다. 2016.04.08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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