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위적 단일화 용납 안돼"…서울 첫 야권단일화 맹비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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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갑 박주민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
△ 발언하는 박주민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1일 서울 은평갑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향해 "민심을 왜곡하려는 인위적인 단일화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배승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울산에 가서 그 지역의 자당 소속 2명의 후보를 설득·사퇴 시켜서 통진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시켰다고 한 이후라 더욱 우려가 크다"고 했다.

배 부대변인은 "도대체 언제까지 단일화란 이름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종북세력까지 국회로 진입시킬 것인가"라며 "그렇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면 국민의 표로서 단일화를 이루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단일화는 국민을 속이는 쇼, 선거쇼일 뿐"이라며 "더민주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박주민 더민주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박주민 후보로 단일화했다.

서울 지역에서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응암로 박주민 은평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박(가운데)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2016.04.08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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