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반드시 투표…호남 70.6% vs 영남 60.8%"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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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투표하겠다" 66.6%…"관심있다" 73.3% 기록
△ 사전투표 최종 투표자수 현황은

(서울=포커스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4·13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가 66.6%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73.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5명 중 3명 이상(66.6%)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관심있다'고 밝힌 유권자는 73.3%로 지난 1차 조사결과보다 2.5%p 증가했다.

투표참여 의향도 66.6%를 기록해 지난 1차조사보다 2.7%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와 비교했을 때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이 약 8.5%p 증가한 것.

지역별로는 야권 텃밭인 광주·전라가 70.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경기(69.5%), 부산·울산·경남(66.6%), 대전·충청·세종(65.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4.6%로 나타났으며,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은 60.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지'에 대해서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의 58.2%가 결정했다고 응답했다.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인물·능력'이 33.3%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도 28.2%로 뒤를 이었다. 뒤 이어 '소속 정당(18.9%)', '정치경력(6.7%)'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 층은 '정책·공약'을, 40대 이상 유권자들은 '인물·능력'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표 의향이 없는 유권자들은 정치 불신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49.1%는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라고 답변했고,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20.4%에 달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 지난 제6회 지방선거보다 0.7%p 증가했다며 남은기간 투표참여 캠페인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과 4일 전화면접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상황실 화면에 사전투표 최종 투표자수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16.04.1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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