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자서전 해명해야…호남선 2번이 사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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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찍으면 수도권에서 정권교체 불가능해져"
△ 인사말 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표가 오늘 광주에 온다"며 "이번엔 대북송금특검과 '선친께서 호남사람 때문에…' 등 자서전에 쓴 내용을 해명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뿐만 아니라 문 전 대표의 자서전 '운명'에 '양말장사를 하던 선친이 전남 상인 때문에 장사가 망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일종의 '호남비하설'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 어부지리를 막자고 주장하는데, 세종시 이해찬 후보를 위해 왜 더민주 후보는 사퇴를 안 시키는지 그 이유도 설명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민주가 이번 총선을 '여야대결'로 규정하며 '3번을 찍으면 사표가 된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께서 호남에 오시면서 더민주에선 3번을 찍으면 사표가 된다고?"라는 의문을 표하며 "호남에선 2번을 찍으면 사표가 되고 수도권에선 정권교체가 안 된다"고 비난했다.국민의당에 입당한 박지원 의원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6.03.0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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