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와글와글] “오빠, 해봤어요?” 선관위의 이상한 투표 독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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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한 투표 독려 영상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중앙선관위는 ‘못 알아들으면 최소 음란마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젊은 남녀의 소개팅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성은 유혹하는듯한 눈빛을 보내며 “오빠, 혹시 그거 해봤어요?”라고 묻는다. 당황하는 남성을 향해 “오빠가 지금 생각하는 그거요”라며 더 당당하게 말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남성은 여성과 키스하는 상상을 하고 “진짜 저랑 하고 싶으신거냐”고 묻는다.

여성은 “오빠와 하고 싶기는 한데 아직 그 날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남자의 손을 만진다.

마지막 장면은 ‘4월 13일 그들의 희망이 이루어진다’며 두 사람이 함께 투표한다.

영상의 제목과 내용이 투표를 독려하기 보다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선관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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