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돌봄 부문은 세계최대 시장 미국 앞질러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중국의 애완동물 경제는 호황이라고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국제 애완동물 박람회(SIPE)가 성황리에 열렸을 정도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애완견은 모두 2740만 마리로 미국(5530만 마리)·브라질(3570만 마리)에 이어 세계 3위다. 중국의 애완묘는 5810만 마리로 미국(8060만 마리)에 이어 세계 2위다.
2014년 현재 중국 전체 가구의 근 7%인 3000만 도시 가구에서 개를 소유했다.
애완동물 관련 산업은 호황이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 산업은 50% 넘게 성장해 2019년 158억 위안(2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애완동물 돌봄 부문은 2015년 단지 4% 남짓 성장해 606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최대 시장 미국을 급속히 앞지르고 있다.
SIPE 같은 행사가 갈수록 이 부문의 중추가 되면서 다국적 기업과 국내 애완동물 벤처기업 모두에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물 용품과 수족관을 취급하는 아시아 최대 교역 전람회인 ‘펫 페어 아시아’는 한층 더 나은 사례다. 홍콩에서 출범한 이 전람회는 중국 내 수요 증대에 자극 받아 2011년 상하이로 개최지를 옮겼다. 그때 이래 이 전람회는 엄청나게 성장해 상하이전시센터의 홀 2곳에서 4곳으로 확대됐다. 바닥 면적 2만2000㎡에서 열리는 이 전람회를 보려면 관객은 한 시간 줄을 서야 한다.중국 상하이에서 2015년 8월 29일 개 장의사들이 죽은 개를 담은 관을 아우디 A8 영구차에 싣고 있다. 죽은 개의 여자 주인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8000위안(약140만원)짜리 개 장례 상품을 구입했다.(Photo by ChinaFotoPress/Getty Images)2016.03.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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