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를 선언한 '진박' 예비후보들의 '공천 생환율'은 66.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4일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단수추천하며 공천 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번 총선에서 '진박'을 자처하며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정종섭 전 안전행정부 장관(대구 동갑) △이재만 전 동구청장(대구 동을) △곽상도(대구 중·남) 전 민정수석 △추경호(대구 달성) 전 국무조정실장 △윤두현(대구 서) 전 청와대 홍보수석 △하춘수(대구 북갑) 전 대구은행장 등 6명이다.
이중 정 전 장관, 이 전 청장, 곽 전 수석, 추 전 실장 등 4명은 공천을 받았지만, 윤 전 수석과 하 전 은행장 등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윤두현 전 수석은 현역의원인 김상훈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하춘수 전 은행장은 정태옥 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에게 패배했다.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하면 당선되는 대구 지역이라고 하지만, 정종섭 전 장관과 이재만 전 청장의 당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vs 이재만) 의원과 류성걸(vs 정종섭) 의원과의 일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66.6%인 진박 후보들의 최종 당선율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대구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진박' 예비후보 6명이 대구 남구의 한 식당에 모여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곽상도 전 민정수석,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2016.01.20 <사진출처=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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