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내 15개 전 지점 '영업 정지'
(서울=포커스뉴스)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벨기에 내 모든 매장의 영업을 정지했다고 미국 USA투데이(USA Today) 등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오전에 발생한 브뤼셀 자벤텀 공항 폭발 사고로 자사 직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스타벅스 매장 바깥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데스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성명은 이어 "브뤼셀에서 일어난 무분별한 행동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해당 매장에 있던 다른 직원과 손님은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항점을 포함해 벨기에 전 지점 15개의 운영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에도 해당 국가 내 전 매장의 문을 닫았다. 현재는 모든 매장이 정상 운영 중이다.
이날 벨기에 자벤텀 공항과 몰렌비크 역에서는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모두 34명이 사망하고 20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스타벅스가 벨기에 전 지점의 영업을 정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2016.03.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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