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북한 풍계리 실험장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18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풍계리 실험장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추가 터널 굴착 공사 등이 포착되진 않았지만, 지속적인 움직임이 관측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2016년 1월 핵실험 이후 터널의 유지·보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분석을 진행한 38노스 잭 리우 연구원은 "(풍계리 실험장) 3월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월 핵실험을 진행한 북쪽 갱도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새 핵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로 가지 쳐 나가는 터널이 있단 가설을 지지한다"면서 "1월 핵실험에 사용된 공간은 완전히 봉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 사진. 38노스 잭 리우 연구원은 3월6일자와 14일자 위성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북한 풍계리 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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