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시장' 선도…경북 구미 신규라인 투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7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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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월 1만5000장 규모의 5세대 OLED 생산라인 가동
△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가 OLED 조명 시장 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구미 공장에 5세대 조명용 ‘OLED 신규라인 투자’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5세대 조명용 OLED 라인은 월 1만 5000장 규모로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오는 2017년 상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판 규격이 가로 세로 1000㎜×1200㎜ 크기의 5세대 라인 덕분에 OLED 생산량은 기존보다 30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기존 구미지역 공장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OLED 시장 및 사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LG화학의 OLED 조명 관련사업을 이관 받아 본 사업의 본격화를 선언한 바 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한 기술로 기존 조명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을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또 투명과 플렉서블 구현으로 디자인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 조명의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최근 차량 전장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토탈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으로 신규고객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조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2016년 1억 35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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