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선언 조응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복수 아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7 1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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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의원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출사표

"쉬운 싸움 보다 어려운 곳에서 역할하고 싶어"
△ 인사말하는 조응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20호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7일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가 숨 쉬는 남양주에서 바로 선 정치,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조 전 비서관은 이번 선거의 공약으로 △전철 교통망 강화 △각종 규제개혁 입법활동 △남양주 법원 개원 조속 진행 등 제시했다.

조 전 비서관은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경기 동부지역 벨트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쉬운 싸움보다는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경기 남양주갑에서 출마하는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살고 가게를 하는 곳은 서울 마포인데, 쉽게 하려면 마포로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복수로 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조 전 비서관은 "복수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임명직으로 노력했으나 그 한계를 느끼고 이제는 선출직으로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더불어 대표가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조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다 할 당시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 됐다 지난 해 10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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