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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의하는 이재오 의원 지지자 |
(서울=포커스뉴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탈락 발표로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200여명(경찰 추산)의 이 의원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15일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이 단수 추천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이재오 의원이 공천 탈락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결집했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이재오를 살려내라" "이재오 없는 새누리당은 없다"며 이 의원의 공천을 주장했다. 또 이한구 공천위원장을 향해 "이한구는 뭘 잘했나"고 외치기도 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강석준 새누리당 은평을 사무국장은 "아부하면 공천주고 직언하면 학살하냐" "여당험지 지켰더니 공천배제 웬말이냐"면서 밀실공천이 아닌 국민공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석준 사무국장은 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책임자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겠다며 당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혔다. 시위대의 일부는 "우리도 당원이다. 당원이 왜 당사에 못 들어가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성명서 전달할 때까지 못 간다" "내일까지 안 갈 것"이라며 자리를 뜨지 않던 이들은 한 시간여 후에 자진 해산했다.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재오 의원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집회에 참가한 한 지지자가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2016.03.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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