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1차 경선 발표…현역 의원 6명 승리·4명 패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5 0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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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운·김기준·이상직·김우남 의원 등 탈락

신명 "15일부터 2차 경선, 20일까지 총 4차례 경선 진행"
△ 더민주,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1차 경선 결과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후 발표한 지역구 17곳에 대한 1차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 결과 현역 의원들간 희비가 교차했다.

신명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국회에서 3인 이상 경선 지역의 결선 후보자를 포함한 17개 지역구에 대한 당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은수미·이찬열·유승희·김경협·박민수·강창일 의원 등 6명이 공천권을 획득해 20대 총선 본선무대를 밟게 됐고, 유대운·김기준·이상직·김우남 의원 등 4명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을 치러야 하는 지역은 △서대문을(김영호·이강래)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안호영) △고양을(송두영·정재영) 등 3곳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결선 투표는 15일 치러지며, 이에 대한 결과 발표는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경선 결과 브리핑 후 '현역 의원 탈락 기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경선 심사) 기준은 5만명에 대해 안심번호 자동응답전화(ARS)를 실시한 것"이라면서 "별도의 기준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15일부터 2차 경선을 시작하고, 2차 경선 결과는 2차 결선과 함께 16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같은 방식으로) 오는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55개 지역 경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당선관위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성북갑에서 유승희 의원이 이상현 예비후보와 맞붙어 승리했다. 수원갑에서는 이찬열 의원이 이재준 예비후보를 꺾었다.

반면 서울 강북을에서 유대운 의원은 박용진 예비후보에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양천갑의 김기준 의원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황희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내주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은수미 의원이 공천을 획득했고, 부천 원미갑에선 김경협 의원이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전북 전주을에서는 최형재 예비후보가 현역인 김경협 의원을 꺾었으며 제주을에서도 오영훈 예비후보가 김우남 의원을 제쳤다. 반면, 제주갑에서는 강창일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희수 예비후보를 앞질러 총선 후보가 됐다.

또 울산동에서는 울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영 예비후보가 승리했고, 경기 하남에서는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문학진 예비후보가 최종윤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게 됐다.

강원 원주갑에서는 권성중 예비후보가 박우순 전 국회의원을 이겼으며, 제주 서귀포에서는 제주도의회 3선 의원을 지낸 위성곤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게됐다.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신창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신명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03.1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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