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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과 이해찬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자 당내 친노 의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김현 의원은 이 의원의 공천 배제 소식에 페이스북에 "2016년 3월14일....노무현 대통령이 진짜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라며 "이해찬 총리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광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로 그나마 억지로 참고 있던 당원들을 손 털게 만드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정말 나 같은 범인이 알지 못하는 반전의 전략이 숨어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학영 의원은 이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이건 비극"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이미경 공천 탈락.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줘야 하지 않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해찬 의원을 "든든한 우리 당의 기둥"이라고 일컬으며 "이런 사람들 탈락시키면 누가 열심히 당과 나라를 위해 일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 의원을 공천 배제한 것에 대해 "선거 구도 전체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이미 대표 취임 단계부터 친노계 좌장인 이해찬 의원을 정조준하고 있었던 것 아냐냐는 의혹이 불거져오고 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더민주 박수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박 의원의 지지를 호소하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03.11 성동훈 기자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해찬 의원에 대한 당의 컷오프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김광진 트위터>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해찬 의원에 대한 당의 컷오프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이학영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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