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두증 의심사례 5000여건…88명 지카 연관성 확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1 0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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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확진 신생아 641→745, 1주간 104명 추가 집계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의심 사례가 5000여건 보고됐다. 745명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외신은 브라질 보건당국이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된 소두증 의심 사례가 지난주 4863건에서 4976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에 따르면 소두증이 확진된 신생아는 641명에서 745명으로, 지난 한 주에만 104명이 추가 집계됐다. 이 중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88건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브라질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의심 사례 6158건이 보고됐다. 1182건은 소두증이 아니거나 다른 요인에 의해 소두증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4231건의 소두증 의심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의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공식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남미, 미국 등에서 많은 전문가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간 연관성을 증명하는 근거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의심 사례가 5000여건 보고됐다. 745명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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