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이 만든 OCP 합류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0 1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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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P에서 하드웨어 포함한 데이터 센터 인프라 공유

구글이 개발해온 48V 전원 랙 OCP에 내놓을 것

(서울=포커스뉴스) 구글이 페이스북이 만든 오픈컴퓨터프로젝트(OCP·Open Computer Project)에 합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CP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포함한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공유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출범 이후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부문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은 가장 먼저 자신들이 개발해 온 48V 전원 랙(rack)을 오픈컴퓨터프로젝트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스 호엘즐(Urs Hölzle) 구글 기술 인프라 수석 부사장 겸 구글 펠로우는 "구글은 2010년부터 에너지 효율을 위해 48V 전원 랙을 개발해 왔는데, 이제 OCP 내 기업들도 이 고전압 랙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 12V 전원 랙보다 더 효율적이어서 전기 전환 손실을 3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1년 페이스북은 회사가 성장하고 서버가 폭증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오픈컴퓨터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페이스북은 OCP로 현재까지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절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OCP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삭스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참여 중이다.구글이 페이스북이 만든 OPC에 합류한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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