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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김태호 |
(서울=포커스뉴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0일 "이전투구(泥田鬪狗). 이것이 지금 새누리당의 자화상"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퀴즈를 하나 내겠다. 살생부 파문, 여론조사유출 파문, 막말 파문. 이 세 사건의 공통점을 사자성어로 말하면 어떤 말이 될까"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지금 힘들고 어려운 나라 사정에서 분노로 가고 있는 국민 마음은 어디에도 없다. 그런 철학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계파 이익을 위한 탐욕만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친박과 비박이 공동운명체라고 생각한다. 우리 신체 오장육부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아프면 몸 전체가 아픈 것"이라면서 "전체는 부분에 우선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과 국가를 우선하는 그런 대국적인 모습을 보일때"라며 "큰 마음으로 한발씩 양보해달라"고 호소했다.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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