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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의 한 수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9단의 입당은 아마추어 바둑 5단인 원유철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세훈 9단의 입당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조 9단도 참석했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새누리당에 아주 귀한분이 입당했다. 한국 바둑 전설이자 바둑황제인 조훈현 9단이 우리 새누리당에 입당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전날 있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며 "어제는 이세돌 선수가 졌으나 오늘은 조훈현 9단이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니 오늘 대국에선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조훈현 9단을 소개했다.
김무성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건네 받은 조 9단은 "어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져서 사실 충격적이었다"며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야 되지 않나 생각해 입당하게 됐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9단은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원 원내대표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첫 대국이 실시된 9일 "이세돌 9단의 첫 수는 인류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역사적인 수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바둑이 세계적인 한류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한 바 있다.박원순(왼쪽) 시장과 조훈현 9단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2015 서울 차 없는 날- 1000인의 바둑 다면기' 행사에 참석해 바둑을 두고 있다. 2015.09.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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