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부탄탄 연구소 호르헤 칼릴 소장을 인용해 "낙관적으로 봐도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3년이 걸릴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지카 바이러스 전문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건강한 성인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관절 통증,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감염 사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뿐만 아니라 여러 신경계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특히 가임기 여성, 아이를 위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과 정확한 진단법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WHO는 제약 회사와 연구소 18곳이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의하면 WHO 마리 파울리 키니 사무차장은 '응급용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개발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첫 임상 시험까지는 최소 몇 달 남았다. 지금 중남미 지역에서 창궐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필요한 백신은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임신부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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