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대통령, 경제 상황 인식 못하고 국민 호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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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새누리당 정권 경제정책 심판하는 선거"
△ 김종인 비대위 대표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하루는 낙관했다가 또 하루는 위기를 얘기하는 것은 경제정책의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국민들에게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각종 연구기관이나 심지어 전경련 같은 곳에서도 경제의 각 분야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경제는 벌써 오래 전부터 어려운 상황에 빠져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제 정체 상태가 지속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며 "이명박 정부 시작 때부터 8년간 정체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함에도 불구, 아직도 경제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바꿀 수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맞아 8년간의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또 한 번의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데 이번 위기는 과거의 외환위기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침체하는 장기적인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현 상황을 면밀히 판단해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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